잠을 잃은 고단한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.

왜냐고요!!! EURO2012가 시작되었기 때문이지요!!!

금욜 저녁부터~ 주말까지는 정말 편안한 마음으로

새벽시간을 현란한 유럽 축구 선수들과 함께 보냈습니다.

그 기쁜 순간도 잠시!!

다시 시작되는 한 주... 월요일...@_@;

하지만, 그 압박감 속에서도  놓힐 수 없는!!! 

빅매치!! 미리보는 결승전!!

스페인 vs 이탈리아

손에 땀을 쥐게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며,

정말~ 보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
하지만 어느 새 긴장감은 풀리고,,,

조금씩 크게 들려오는...

꼬르륵~~꼬르륵~~ 

절대 새벽엔 먹지 않겠다며, 참았던 배를 움켜쥐어 봤지만

제 의지는 너무나도 나약합니다.

아까부터 배고프다며,, 빽빽~거리던 식구와 함께

야참을 찾아서, 야심한 밤거리로 나왔습니다.

깜깜한 길거리, 멀 먹어야 하나 고민하는 순간,

환하게 껴져있는 간판발견!!!

게다가 제가 조아라하는~ 뼈다귀감자탕 집이네요.

생긴지 얼마 안된 모양입니다. 깨끗한 간판이 두 눈에 번쩍~~~!

후다닥 안으로 들어가 자릴 잡았습니다. 

넘 정신없이, 들어와 주문까지....

사진 찍을 생각도 몬했습니다. ㅠㅠ

먼저, 간단히 요기를 할 수 있게 미니 열무국수가 나왔습니다.

후루룩~~

시원하게 한 젓가락에 끝냈구요.

밑반찬이 나왔습니다.

참고로,, 저흰 뼈다귀해장국과 왕돈까스를 시켰어요. ㅎㅎ

들깨가루가 푸짐히 올려진,

뼈다귀해장국이 나왔습니다.

공기밥 하나도 뚝닥!

먹어버릴겁니다. ㅎㅎ

역시, 뼈다귀해장국의 생명은

푸짐한 뼈죠~~!!

큼지막한 뼈 부터, 발라먹고 밥에 후루룩~ 말아먹어보아요!

왕 돈까스도 나왔습니다!

정말, 옛날 시장에서 먹던 돈까스 같았습니다.

조금 다른거라면, 두께가 좀 더 두툼하다고나 할까요~

암튼 푸짐하니 좋습니다.

같이 먹을 맑은 장국까지,,

야심한 밤, 야심차게 먹어본

뼈다귀해장국과 왕돈까스!

큰 홀과, 테이블 석 완비되어 있어

단체손님이 와도 끄떡없을 규모입니다.

먹는데 정신팔려, 매장 사진을 못보여드리는게

아쉽습니다...

앞으로도 저처럼, 밤을 잃은 분들에게

피로를 조금이나마다 풀어볼 수 있도록~

야심찬 맛집 소개는 계속됩니다.

커밍 쑤운~~ㅎㅎㅎ