매일 씹어버리고 싶은, 오돌뼈! - 왕십리 맛집 오돌뼈
방방곡곡 맛보기/강북 2012. 6. 5. 07:30 |
매일 씹어버리고 싶은,,,
- 왕십리 맛집 오돌뼈
오도독~ 오도독~
아구나가는 소리!
돈 없던 학창시절,
삼삼오오 모여 학교 앞 지하철역 근처 포차에서
쇠주 한잔 기울일 때, 꼭 시켜묵었던 오돌뼈의 추억이 있으십니까?
평소 고기 먹을 땐, 뼈하나 씹히면
퉤퉤~~뱉기 일수였는데,,
빨갛게 양념이 된 오돌뼈는 우찌나 식욕을 돋구던지요.
안주빨 세우고도 모자라
공기밥을 볶아 호일에 돌돌 싸서
바짝 고들고글 누를 때까지 기다리던 생각이납니다 ㅋㅋ
새삼 그 친구들과
옛날 추억을 씹어보려 포차로 약속 장소를 잡았습니다.
다들, 먹고 살기 바빠...
참 오랬만에도 만났습니다.
그 이름도 직선적인!
오. 돌. 뼈 사실 가게 이름보고 왔답니다 ㅋㅋ
이름이 오돌뼌데, 오돌뼌 을마나 맛있을까요!
내부에 들어가니 포차답게 현란합니다 ㅋㅋ 왠지 12월 망년회하는 분위기 같아 좋더라구요.
창에 재미나는 글까지 쓰여있는게, 정말 학교 앞 추억의 포차에 온 듯 합니다. 예전엔 그냥 벽에 낙서를 주로 했었는데~~ 아직도 제 이름이 남아있을까요? 궁금해집니다 ㅋ 정말 오랬만에 맛 보는 녀석이라 다른 젓가락들이 움직이기전에 얼른 먹어봅니다.
오두둑~오두둑~ 바로 이맛 입니다!!!
전엔 열심히 볶아 먹기 바빴는데,, 요샌 김가루 넣어 주물주물~ 주먹밥으로 먹는게 인기랍니다 저도 뒤질새라 얼른 만들어봅니다. 열심히 비벼먹고, 씹어먹고 하다보니 아이구~ 두부김치야 원래 완소 였지만 열심히 부어라 마셔라 먹었습니다 ㅋㅋ 역시 쇠주는 조은 사람들과 마셔야 하나 봅니다! 그리, 먹어놓고는 먹보 천!! 끝끝내 냉면까지 시킵니다, 시원하게 입가심까지!! 아름다운 밤 이네요~ㅎㅎ
주물~주물~ 쏘옥~
아이구, 이것도 별미네요!!
안주발만 새웠습니다.
이제 본격적으로 쇠주 한잔 기울이기 위해
두부김치 베이컨과 스팸구이을 추가해봅니다.
이 스팸구이는 이쁘기까지 합니다.
게란후라이까지 덤이네요~ 이거 또 밥이 땡깁니다;;
간만에 얼굴 본 친구들 때문인지
쉽게 취하지도 않네요~~
와!! 근데 살어름이 올려진 열무냉면에 저도 모르게 그만....
젓가락을 꽂았습니다;;;
물론, 바로 젓가락을 빼야만 했지만,,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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